제약관련 기술을 거래하는 민간기구가 이르면 이달중에 설립된다.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선진·金善鎭)은 10일 『가칭「제약산업기술거래센터·PHARMATECH BUSINESS CENTER」를 이달안에 설립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신약조합은 『국내 제약업계가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이 각각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연구역량의 한데 모으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기술 이전·교류를 중개하는 비정부 조직으로 제약기술 거래센터 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기술거래센터는 신의약 관련 기술거래 뿐만 아니라 기술 지도·상담 기관 및 연구자간 협력 파트너십 형성 우수 기술 산업화 주선 기술 및 역량 상호 연결 기술유통 확대 자금조달 중개 ·알선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신약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주도로 기술이전 촉진 및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추진돼 온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전문화, 체계화되지 못해 한계가 많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이번 기술거래센터는 거래외에도 연구기관간의 정보교류를 활성화시켜 신약개발을 크게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약개발조합은 이달중에 조합 사무국내에 기술거래센터 설치, 사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10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