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웹젠[069080]의 3.4분기 실적 증가세가 성수기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성수기임에도 불구 3.4분기 실적 성장세가 온라인게임 `뮤'의 매출 개선 부진으로 기대에 못미친 것 같다"며 "영업비용 증가율도 외형성장을 초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3∼4%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모멘텀 부족으로 8개월 이상 시장 수익률을 밑돌던 주가가 최근 상승한 것은 물리적 하락이 과도했던 만큼 기술적 반등 성격이 짙다"고 덧붙였다.
성 애널리스트는 또 "4.4분기 비수기를 맞아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단기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다만 웹젠의 모멘텀은 현재 개발중인 5개 차기작중 주력게임인 `SUN'의 성공여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웹젠은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에 비해 무려 50% 이상 디스카운트됐던 만큼 목표주가를 2만원에서 2만5천원으로 올린다"며 "투자의견은 개발중인 SUN의추가 정보를 바탕으로 추후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