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텍, 삼성중공업에 팔렸다

삼성중공업이 산업용 보일러 설비 전문회사인 신텍을 인수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2일 신텍의 지분 27%를 주당 1만5,900원, 총 415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신텍의 최대주주가 된 삼성중공업은 신텍을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삼성중공업은 “산업용 보일러와 압력용기 등은 시장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풍부하고, 자사의 주력사업인 조선해양사업과의 시너지가 큰 분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지분인수로 신텍으로부터 선박용 보일러와 배열회수 보일러(HRSG) 및 해양플랜트에 들어가는 각종 압력용기 등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100~500 MW급 보일러와 배열회수 보일러(HRSG)에 제작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고, 압력용기 및 시스템 패키지 설비도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신텍은 창원에 본사, 함안과 광양에 각각 공장을 두고 있으며 일본 등 5곳에 해외지점을 두고 있다. 특히 열병합용 보일러 설계와 생산 기술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1,175억원과 영업이익 8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신텍은 삼성중공업으로의 피인수 소식이 전해지며 나흘만에 하락, 9시30분 현재 전일대비 10% 가량 급락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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