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대구銀 펀드투자 대박

2,100억 주식·혼합형 분산투자 연 40% 수익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이 펀드에 대규모로 투자, 연 40%가 넘는 높은 수익률을 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자산운용업계와 대구은행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올 들어 주가가 상승흐름을 타는 추세에 맞춰 주식간접투자를 크게 늘려 주식형 펀드에 1,100억원, 혼합형 펀드에 1,000억원 등 펀드에 총 2,100억원을 투자, 연 수익률 40% 이상의 대박을 냈다. 특히 대구은행은 직접투자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판단에서 주식형 펀드(주식비중 60% 이상)에 투자한 뒤 10%의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혼합형 펀드(주식비중 30%)로 갈아타며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증시가 본격 상승세로 돌아선 지난 5월 500억원, 8~9월 500억원 등을 주식형 펀드에 집행하는 등 올해 주식형 펀드 투자규모(1,100억원)를 지난해(200억원)보다 5배 이상으로 확대했다. 이중 100억원씩 투자한 8개 펀드가 목표수익률 10%를 달성하자 6개 펀드는 혼합형 펀드로 전환하거나 신규 투자했다. 이날 현재 총 2,100억원의 펀드 투자액 중 평가차익은 175억원(실현이익은 22억원)으로 연 수익률 40%를 넘는다. 이는 올해 대구은행 순익목표치(1,510억원)의 10%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한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대형 시중은행들의 주식투자 비중이 미미한 상황에서 지방은행이 과감하게 증시의 흐름을 읽고 간접투자를 대폭 확대해 고수익을 낸 것은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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