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조업체 4곳중 1곳 "최대 경영애로 내수부진"

상의, 3분기 요인 조사국내 제조업체들은 오는 3ㆍ4분기에도 내수부진을 가장 걱정하고 있으며 따라서 경기부양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9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 20일 발표한 '3ㆍ4분기 경영애로 요인' 분석결과에 따르면 25.5%가 내수부진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이어 고유가 등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14.0%),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부진(12.4%), 판매가격 하락(11.9%), 자금부족(9.4%), 환율변동(8.1%), 인건비부담(6.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대기업의 22.1%와 중소기업의 26.3%가 내수부진을 최대의 경영애로 요인으로 지적했으며 대기업의 경우 환율변동을, 중소기업은 자금부족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국내 판매비중이 높은 석유정제(정유)업, 비금속광물업, 목재ㆍ나무제품 제조업과 반도체ㆍITㆍ섬유 등 연관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계업종의 내수부진이 심각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들은 또 하반기 정책운용의 우선순위를 경기부양(51.6%), 물가안정(20.2%), 수출지원(8.9%), 구조조정(6.5%), 금융환경 개선(5.0%), 실업대책(4.9%) 등에 두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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