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투자회사가 국내 주식시장에 처음으로 상장된다.
16일 거래소는 지난 1월 설립된 ‘동북아1호 선박투자’를 17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동북아1호는 지난 3월 161억원을 모집했다.
동북아1호는 해외자회사를 통해 초대형원유운반선에 투자 할 계획이다. 동북아1호의 해외자회사는 모집금액 161억원(선가의 약 20%)과 금융기관 선순위 대출금(70%), 현대상선의 보증금(10%)를 재원으로 선박을 건조한 뒤 현대상선에 12년간 대선한 후 대선료를 받아 제반비용을 제외한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분한다. 수익금은 연 6.5%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선박투자회사는 동북아1호에 이어 2호가 공모를 마쳤으며 추가로 5호까지 인가를 받은 상태다. 선박투자회사는 환매가 금지돼 있어 주주에게 환금성을 제공하기위해 의무적으로 상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