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중공업] 해외설비수주 급증

한국중공업이 올들어 해외수주가 크게 늘어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한중은 지난달 수주실적이 3,160억원으로 목표량(755억원)을 4배이상 초과한데 이어 이달말까지 1·4분기 전체 추정실적은 8,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실적의 2.5배 늘어난 것이며 목표량(3,500억원) 보다도 2배 이상 초과한 것이다. 한중의 수주가 이처럼 활기를 띠는 것은 최근 해외수주가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이달초 미국 GE사로부터 5년동안 1억달러 규모의 발전설비를 수주한데 이어 프랑스 알스톰(3,900만달러), 독일 지멘스(1,700만달러) 등 세계 유명 메이커들로부터의 대형 수주를 잇따라 성사시켰다. 이에 힘입어 한중의 해외수주량은 올들어 3월말까지 4,270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1,000억원)에 비해 4.2배가 늘었다. 또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3% 수준에서 올해에는 50%가 넘었다. 한국중공업 측은 『해외수주가 늘어나고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유명업체들의 수주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이는 발전설비 제작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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