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과는 달리 감소세를 보이며 근 3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7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지난주(9월 27일 ~ 10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4만5,000건을 기록, 전주에 비해 1만1,000건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초순 이후 가장 적은 청구건수다. 당초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에 견줘 1만건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42만5,000건 이하로 떨어지면 기업들이 다시 고용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본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추세를 살필 수 있는 4주 평균 청구건수도 45만5,750건으로 전주에 비해 3,000건 감소했다. 지난주(지난 9월 25일 마감 기준) 실업수당 연속 수급자수도 전주에 비해 4만8,000명 감소한 446만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하순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한편 8일 노동부는 실업률 등 9월 미국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신규 일자리가 거의 창출되지 않은 채 9월 실업률이 현 9.6%에서 9.7%로 오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