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업체가 개발한 모바일 동영상 솔루션이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퀄컴사의 휴대폰용 칩에 들어가 화제다.
휴대폰 멀티미디어 솔루션 기업인 ㈜씬멀티미디어(대표
박대일)는 자사의 모바일 동영상 솔루션인 ‘H.264’ 코덱을 퀄컴의 차세대 휴대폰 시리즈에 탑재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H.264’는 모바일 동영상 전송기술의 핵심인 차세대 동영상 압축기술인 ‘MPEG-4’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씬멀티미디어측은 이번 솔루션이 퀄컴의 QtvTM 비디오 솔루션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QtvTM은 휴대폰 등에서 주문형비디오(VoD) 등을 볼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스트리밍, 다운로드, 재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이 회사
박대일 사장은 “이번 기술 제공을 계기로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솔루션 수출 확대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씬멀티미디어는 퀄컴 외에도 SK텔레콤 등 국내 이동통신사와 비롯해 미국ㆍ중국 등 해외에서 7개 이동통신 사업자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