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 국제해사기구 A그룹 이사국 선출

한국이 지난 23일 오후 런던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린 '제22차 총회'에서 A그룹 이사국으로 선출됐다.우리나라가 IMO의 '상임이사국'으로 인식되고 있는 A그룹 10개 이사국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91년 이후 10년 연속 C그룹 이사국으로 당선돼왔으며 이번에 새로 늘어나는 두자리의 A그룹 이사국에 입후보해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서 회원국 대표들은 한국의 A그룹 이사국 입후보에 대해 관례대로 표결 없이 박수로 통과시켰다. 우리나라는 동북아 해상무역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 총해상물동량의 약 5%를 책임지고 있고 1위의 조선 국가란 점이 이번 A그룹 선출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각종 해양산업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IMO의 핵심 이사국으로 선출됨으로써 연간 30회 이상 개최되는 각종 IMO회의 등에서 발언권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또 대외적으로 세계 최고 해운선진국의 하나로 인식됨으로 국내 조선소들의 수주경쟁 등 대외영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장순욱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