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신용카드사가 고객에게 카드 사용 실적에따라 적립된 포인트의 소멸 시기를 알려주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1일 카드 대금 청구서에 전체 누적 포인트와 함께 소멸 예정 포인트와 시기도 기재하도록 신용카드사에 지도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금은 대금 청구서에 전체 누적 포인트만 적혀 있어 카드 소지자는 유효 기간5년이 지나 소멸될 포인트가 얼마인지 알 수가 없다.
열린우리당 김영춘 의원은 최근 금감원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8개 신용카드사의 미사용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산하면 6월말 현재 8천514억원이며 2002년 이후유효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카드사가 소멸시킨 포인트가 1천425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