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피해여성 자활지원을 위한 다시함께센터'는 올해 초 성매매 일을 그만둔 여성 2명이 2005학년도 대학입학 수시전형에 합격했다고 21일 밝혔다.
모 대학 피부관리 관련 학과에 합격한 A(30)씨는 가난 때문에 17살에 가출, 성매매 업소를 전전하다 3월 이 단체가 운영하는 쉼터인 `휴먼케어센터'에 들어와 대학진학을 준비해왔다.
중졸 학력으로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이번에 대학에 합격한 A씨는 그간 키워온피부미용사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4년여간 성매매 일을 했던 B(24)씨도 검정고시를 거쳐 같은 대학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했으며,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 성매매 여성과 노인 등을 위해 봉사한다는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