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이르면 상반기중에 그룹차원의 경제연구소를 만들어 미래 연구기능을 대폭 강화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최근 그룹차원 경제연구소를 만들기로 하고 인력확보에 나섰다.
SK 관계자는 "SK증권내에 경제연구소는 있지만, 현재의 그룹 위상에 비견해 볼 때 부족한 점이 많아 그룹차원의 경제연구소를 만들기로 했다"며 "이미 내부적으로 연구소 설립을 결정했고, 연구원 확보에 나섰기 때문에 이르면 상반기중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소의 연구인력은 20~30명선으로 다른 그룹의 연구소와는 달리 경영효율을 높이고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는 보고서를 내놓는데 연구의 중점을 둘 예정이다.
SK 관계자 "새로 설립될 연구소는 신경제의 특징이 '미래예측 불가능'이라는 점을 감안, CEO들에게 환경변화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그룹의 경영수준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쪽으로 연구의 중점을 맞춰 기존의 연구소와 차별화할 것"이라며 "연구소에서 나온 자료를 내부용뿐 아니라 외부에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고진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