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이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19일 증시에서 동부하이텍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에 제시한 재무구조 개선안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세로 돌아서 전일 대비 14.98% 오른 7,830원에 장을 마쳤다.
김 회장은 사재 3,500억원을 출연해 동부메탈의 지분 50%를 인수, 동부하이텍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농업 부문을 분사하고 유화 부문과 부동산을 매각해 총 1조5,000억원을 조달하기로 했다.
동부하이텍은 자회사인 동부메탈을 사모펀드(PEF)에 파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매각이 지지부진한 탓에 주가도 지난 6월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재무구조개선안은 다른 동부그룹주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동부정밀이 6.23% 올랐고 동부CNI와 동부화재가 각각 4.38%, 3.0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