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인터넷, DMB 등 신규 서비스 관련주들에 대해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휴대인터넷이 상용화되고 지상파 DMB 서비스도 본방송 6개월을 맞으면서 기업별 수혜도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신흥증권은 지상파 DMB 관련 업체인 알에프텍, EMW안테나, 온타임텍과 휴대 인터넷 관련 업체인 이노와이어, 쏠리테크를 이들 서비스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 꼽았다.
이종우 신흥증권 연구원은 “양 서비스의 파급력은 당초 기대 수준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하반기 이후 실질적인 수혜주가 부각될 것” 이라며 “핵심기술 보유 및 단말기 적용 여부, 수출 등 사업 지속성 여부를 감안해 옥석 가리기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DMB 관련 추천주로 꼽힌 알에프텍과 EMW안테나는 DMB폰의 주요 컨버젼스 부품인 안테나 개발 업체라는 점이, 온타임텍은 멀티미디어 솔루션 개발 기업으로 DMB 서비스의 주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각각 평가를 받았다.
또 휴대인터넷 서비스와 관련돼 추천을 받은 이노와이어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일본 시장에 무선망 계측 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게 장점으로 꼽혔다. 중계기 분야 선두 업체인 쏠리테크는 휴대 인터넷 양 사업자인 KT, SKT 모두에 제품 납품이 가능해 수혜가 클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시장 상황에 따라 서비스 확산 규모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혜종목 또한 선별돼야 한다”며 “추천 업체의 경우 해당 서비스 뿐만 아니라 무선식별(RFID), 인터넷TV(IPTV )등 여타 신규 서비스에 대한 기술력도 높은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