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주주가치 수익률 1위 기업으로 뽑혔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오토모티브뉴스 국제 대회의장에서 열린 '2009년 전세계 자동차업체 주주가치상' 시상식에서 '부품업체 종합 주주가치 수익률'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은 세계적으로 공신력 있는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 뉴스'와 미국의 유력 회계법인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가 매년 초 공동으로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실거래되는 자동차 제조업체, 부품업체, 미국 자동차 판매 소매상 등을 대상으로 주식가격 등락, 배당금, 자사주 매입, 신주 발행과 관련된 사항을 종합 평가해 시상한다. 1년 실적과 3년 누계 실적을 각각 평가해 발표하는데 현대모비스는 3년 누계 부문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부품업체들의 평균 주주가치 수익률이 -17.4%인 데 반해 현대모비스는 63.5%를 기록했다. 이는 쉽게 말해 지난 2007년 시장 개시 때 100달러로 현대모비스 주식을 매입하고 2009년 말일 종가로 주식을 매도했을 때 주가의 등락과 배당, 자사주 매입, 신주 발행, 환율 효과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 남겨진 금액이 163.5달러라는 얘기다. 반면 전세계 부품업체들의 평균 수익률이 -17.4%라는 결과는 100달러를 투자해 평균 82.6달러만 회수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