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서산 등 충남 서북부 지역을 자동차 산업 집적단지로 조성한다.
충남도는 서산지역에 300만평규모의 자동차부품 서플라이어 파크를 조성하고 천안ㆍ아산지역에 자동차 산업 R& D 집적지를 만들어 충남 서북부 지역이 향후 국내 자동차 산업 메카로 부상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충남도는 서산산업단지 등 143만5,000평에 완성차 생산단지를 만들고 명천단지 등 14만6,000평에 오는 2008년까지 320억원을 들여 부품전용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또 서산 2산업단지 등 57만6,000평에 오는 2010년까지 1,950억원을 투자해 모듈전용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 핵심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동차 기능대학을 설립하고 자동차물류 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자동차의 모든 것을 전시, 홍보하고 교육하게 될 자동차 테마파크도 조성된다.
충남도는 자동차산업 집적단지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천안시 풍세면 자동차부품연구원 2,000평에 내년부터 2007년까지 255억원을 투입해 자동차 부품 R& D 집적화센터를 건립한다.
또 기업, 대학, 자동차부품연구원, 전략산업기획단 관계자 등으로 자동차산업 혁신클러스터 포럼을 구성해 자동차산업 정책수립 및 국내ㆍ외 기술분석, 공동 R& D, 신규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추진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제까지 천안ㆍ아산을 중심으로 디스플레이산업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나 향후에는 서산, 당진 등을 중심으로 하는 자동차산업 육성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충남이 자동차 메카로 새롭게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