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까지 60만평 규모의 중·저준위방사성페기물 처분시설이 건설되며, 2016년까지 2,000톤 규모의 사용후 핵연료 중간저장시설이 완공된다.
산업자원부는 그동안 보류해왔던 방사성폐기물처리시설 건설계획을 재추진키로 하고 30일 원자력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방사성폐기물 관리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산자부는 오는 2004년까지 방사성폐기물종합관리시설 부지를 선정, 확보한 후 2008년까지 원전내에서 사용된 장갑과 의류등 각종 물품을 보관하는 중·저준위폐기물 처분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사용후 핵연료의 중간저장시설은 오는 2008년에 착공해 일단 2,000톤 규모로 2016년까지 완공한 후 단계적으로 확장해 2만톤 규모까지 늘려나가기로 했다.
산자부는 내년부터 소요부지 유치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며 폐기물처리시설 입주지역에 대해서는 주민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을 위해 총 2,127억원의 지역개발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시설부지는 유치공모를 통해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선정될 것』이라며 『늦어도 오는 2004년까지는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 건설부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