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서비스거부(Ddosㆍ디도스) 해킹 공격이 소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사이버 보안주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안철수연구소는 하한가로 장을 마쳐 지난주 후반의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에다 백신프로그램 수요 증가 기대감이 실제 실적개선으로 연결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외에 나우콤(14.81%), 넷시큐어테크놀러지(12.96%), 이스트소프트(10.99%) 등 사이버보안주 대부분이 줄줄이 하락했다.
박한우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디도스 사태로 백신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한 보안 업체의 수익성이 장기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은 있지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는 바로 실적으로 나타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