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001740)가 외부감사인으로부터 2003 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그러나 50% 이상 자본이 잠식돼 관리종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SK네트웍스는 23일 외부감사인인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003회계연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8,086억원 초과하고 있고 처리 전 결손금이 3조4,412억원에 달하는 등 50% 이상 자본 잠식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SK네트웍스는 이전의 관리종목 지정사유였던 `감사범위 제한으로 인한 한정`, 그리고 `자본 전액잠식`에서는 벗어났지만 `50% 이상 자본잠식` 사유가 추가돼 관리종목에 그대로 남게 됐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