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노동계 총파업을 앞두고 한진해운 선원노조가 임금조정을 회사에 맡기는 결단을 내려 눈길을 끌고 있다.한진해운은 29일 선원노조가 올해 선원 임금조정안을 회사측에 전격 일임했다고 밝혔다. 최근 열린 노사협의회에서 선원노조는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노사가 한마음으로 극복하고 생산성 향상과 안전 운항을 통해 회사의 경영목표 달성을 이루기 위해 올해 임금조정에 관한 일체사항을 회사에 맡긴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노조가 국내외 경영여건을 잘 이해해 주고 회사가 수익증대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결단을 내려줘 감사한다"며 "직원의 기대에 부응해 자긍심과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