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2014년 국민소득 3만弗 넘을것"

대한상의 제주포럼 “4.5% 성장 전제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2014년 3만 달러, 2018년에는 4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박 장관은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제주포럼의 강연에서 “실무진과 검토한 결과 2013년 국민소득이 2만9,000달러 가까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 경제가 평균 잠재성장률인 4.5% 성장을 달성했을 때를 전제로 한다”며 “이 경우 한국은 국민소득이 2만달러에서 3만달러에 이른 기간이 7년(2007~2014년)으로 독일이 4년 만에, 일본이 5년 만에 달성한 데 비하면 크게 늦은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탈리아와 캐나다의 경우 15년 만에 국민소득이 2만달러에서 3만달러를 넘어섰다. 법인세 추가인하에 대한 강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그는 “15년간의 추세를 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은 직접세(법인세)를 낮추고 있고 주변 경쟁국들도 인하하고 있다. 여기에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최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법인세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OECD 평균에 비해 더 내고 있다”며 “이런 부담을 덜어줘야 국민소득 3만달러, 4만달러로 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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