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반기 신용카드 사용실적 2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서

올 상반기 신용카드 사용실적이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민간소비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는데다 현금보다 카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갈수록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상반기 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일평균 9,7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지난 2003년 상반기 -9.1%, 하반기 -34.4%, 지난해 상반기 -45.6%, 하반기 -15.9%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해왔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4ㆍ4분기부터 회복세가 시작됐다. 이용건수는 전년동기보다 16.2% 증가해 금액에 비해 증가폭이 매우 컸다. 현금서비스는 여전히 줄고 있지만 신용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이 급증했다. 하루평균 신용카드 구매실적은 6,7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1% 늘어난 반면 현금서비스는 2,986억원으로 18.6% 감소했다. 윤태길 한은 금융결제국 과장은 “개인의 물품 및 용역 구매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미미하나마 회복되고 있는 민간소비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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