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예산국(CBO)은 7일 올해 미 연방 적자가 4천220억달러라는 기록적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익명을 요구한 CBO 관계자가 밝힌 이같은 수치는 지금까지로는 최대 규모지만 앞서 분석가들이 예측한 것 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CBO는 지난 1월 올 연방 적자가 4천77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으며 백악관도 지난달 올 적자가 4천4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2003년 연방적자는 3천750억달러였다.
이같은 올해 적자폭은 선거해를 맞아 공화,민주당 모두에 논쟁 거리를 제공할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측은 조지 부시 대통령의 감세및 경제 정책 실패의 증거로 이같은 적자를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이며 공화당측은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증거로 이를 내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워싱턴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