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전군 주요지휘관 14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최근 동부전선의 GOP 총기사고는 결코 있어서는 안될 사고였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어 “각 군 지휘관들은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서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식을 군대에 보낼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북한 상황과 관련, 박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행태를 보면 아시안게임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보내겠다고 유화 제스처를 보내면서도 연이어 미사일과 방사포를 발사하고 있다”며 “또한 4차 핵실험 준비에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도 매우 크기 때문에 우리 안보태세 유지에 한 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되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병법에서는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않고 이기는 것을 최상의 전략으로 꼽고 있다”며 “북한이 주민들의 삶의 개선보다는 전쟁 준비나 도발을 할 경우에는 그 대가가 엄청날 것이라는 인식을 분명히 가질 수 있도록 해야 감히 우리를 넘볼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