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케리, 인턴사원과 부적절한 관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전 승리를 굳혀가고 있는 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섹스 스캔들에 휘말려 미 대선 판도에 파란이 예상된다.미국의 인터넷 언론인 드러지 리포트는 13일 케리 의원이 2001년 봄부터 2년간 자신의 사무실 인턴 여사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왔다고 보도했다. 드러지 리포트는 이 여성이 언론의 취재를 피해 아프리카로 도망쳤으며 이는 케리 의원측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드러지 리포트는 1999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모니카 르윈스키의 `지퍼 게이트`도 처음 폭로했었다. 영국의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의 인터넷판은 스캔들 발설자는 케리 진영에서 웨슬리 클라크 진영으로 옮긴 크리스 리헤인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도 드러지 리포트 보도를 언급하며 “승승장구하던 케리 의원이 첫 시험대에 올랐다”고 지적했다. 1988년 당시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던 게리 하트 전 상원의원이 섹스 스캔들로 도중하차한 적이 있다. <안준현 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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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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