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 등 이달초비 3배이상 출하최근 환율급등으로 배합사료값이 이달들어 40%이상 폭등하고 있어 축산농가들이 시장에 소·돼지 등 가축을 마구 내다파는 가축투매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사육농가들은 가임암소와 송아지 등을 집중적으로 내다 팔아 내년에는 소값인상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농림부 및 축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한우수소는 5백㎏ 한마리에 2백26만원으로 한달새 14만원, 돼지는 1백㎏짜리가 13만1천원으로 1만5천원이 떨어졌다.
그러나 90%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사료는 환율상승으로 인해 이달초 8.9∼10% 인상됐으며 축협이 22일 배합사료가격을 평균 25.8% 인상한 것을 비롯해 다른업체들도 연말까지 28∼36%를 더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축산농가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축협서울공판장에 출하되고 있는 소는 하루평균 8백마리로 이달초 3백마리보다 3배가까이 늘어 공판장의 하루 최대 도축능력 3백50마리를 넘어섰다. 산지소시장도 출하마리수가 평소보다 두배이상 늘고 있으나 소를 사려는 상인들이 없어 농민들은 애를 태우고 있다. 돼지도 출하마리수가 지난달보다 평균 50%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연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