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평가 회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는 3일 보잉-맥도널 더글러스社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S&P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보잉사의 무보증 선순위채 등급을 「AA」에서 「AA 마이너스」로 낮추며 여신 등급도 「AA/A-1 플러스」에서 「AA/A-1 마이너스」로 내린다고 밝혔다.
S&P는『보잉社의 수익 전망이 어둡고 상용기 생산이 대부분 감축됨에 따라 신용등급을 낮췄다』면서 『아시아 경제 위기에 특히 타격받아 수익성이 높은 747기 부문이 크게 위축됐다』고 강조했다.
S&P는 또 『보잉사의 신용등급 하향이 경쟁사인 에어버스의 맹추격이 이뤄지고있는 시점에서 나왔다』고 지적하면서 『보잉의 신용등급이 쉽게 회복되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社 주가는 지난 1일 이후 20% 이상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