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민銀 금리 연4%대 주택대출 나온다

이르면 내달초… 1조 규모<br>최소 5년간 고정금리 적용

정부의 가계부채대책이 임박한 가운데 국민은행이 이르면 다음달 초 연 4%대의 파격적인 금리를 적용한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을 내놓는다. ★관련기사 10면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28일 기자와 만나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금리 상승으로 서민들에게 부담이 가지 않도록 업계 최저 수준 금리의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고정금리상품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정도만 취급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5년 만기에 연 5.45%, 15년에 연 6.15%의 이자를 부과하고 있고 신한은 5년에 5.1%, 15년에 연 5.8%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연 4%대 수준의 고정금리 대출상품은 파격이라고 입을 모은다. 금리가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보다 낮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ㆍ코픽스) 대출금리가 연 3%대 후반에서 5%대 중반에 달하고 있어 CD나 코픽스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다. 국민은행 측은 최대 1조원 규모로 최소 5년간 연 4%대의 고정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시가 7억원 이하 주택이나 국민주택규모 이하에만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할 예정이다. 5년간 고정금리로 대출금을 분할상환하거나 10~30년간 분할상환을 하되 5년간은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이후에는 변동금리를 적용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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