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업무 확장 가속
투자매매·자문업·집합투자업으로 보폭 넓혀
유병온
기자 rocinante@sed.co.kr
국내 증권사들이 업무영역 확장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업무 간 벽이 허물어지면서 투자중개업을 넘어 투자매매업ㆍ집합투자업ㆍ투자자문업ㆍ투자일임법ㆍ신탁업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은 최근 지분 100%를 투자해 ‘현대펀드’를 설립했다. 현재 예비인가를 받은 상태로 다음달에 정식 인가가 나면 ‘현대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바꾸고 본격적인 집합투자업무에 나설 방침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집합투자업과 함께 장내 파생상품의 투자 매매 및 투자중개를 위해 선물업에 대한 인가 신청을 낼 예정이다. 별도 법인 설립 없이 사내 조직개편을 통해 선물영업본부를 신설, 코스피 선물ㆍ옵션 중개 등 선물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집합투자업의 경우에는 그룹 내 운용사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과 업무가 중복되지 않도록 조율하면서 대체투자상품에 집중하기로 했다.
삼성증권 또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중장기적으로 집합투자업에 진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집합투자업과 선물업에 대한 인가를 취득하기 위해 사업계획과 인적ㆍ물적 설비 계획을 수립했다. 미래에셋과 대우증권은 각각 선물업·집합투자업 진출을 목표로 예비인가 신청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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