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기업의 인력 채용은 공사와 전기전자 업체가 주도할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전문업체 코리아리크루트㈜(www.recruit.co.kr)는 최근 매출액 순위 상위 515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4년 상반기 채용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62.5%인 322개 기업이 올 상반기에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32.8%였다.
그러나 채용계획이 있는 322개 기업 가운데 223개 기업은 채용인원 및 시기 등 세부내용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이며 99개 기업만이 구체적인 채용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중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업종은 공기업과 전기ㆍ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기업의 경우 한국전력공사가 2~3월에 600명을 채용하는 등 15개 공기업이 총 1,730명을 뽑을 예정이고 전기ㆍ전자업종은 모두 1,538명(LG전자 연간 채용계획 2,300명 제외)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ㆍ전자업종은 상반기 전체 채용계획 인원의 76.7%인 1,179명을 이공계 인력으로 채용하고 공기업도 약 70% 정도를 이공계 인력으로 채용할 예정이어서 이공계 출신의 취업은 상대적으로 쉬울 것으로 전망된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