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인력개발과장으로 승진한 이범례(李範禮·40·사진)씨. 李과장은 지난 83년 중앙회에 입사, 연수원 교수, 대전충남지부 공제과장 등을 역임했다.인력개발과는 500여 중앙회 직원의 인사를 책임지는 핵심부서로 여성 과장을 과감히 기용, 조직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중앙회 본부 내에서 과장직에 오른 첫 여성인 李씨는 77년 여고졸업 후 대전 목동신협에 입사하면서 신협과 인연을 맺었다.
李과장은 『이제는 학력이나 성별의 벽을 넘어 능력만 있으면 당당히 평가를 받을 수 있다』며 『인사부문을 대폭 쇄신, 합리적이고 신바람나는 인재육성과 신협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李과장은 현재 한남대 경영학과 4년에 재학중이며 환경운동연합 대전지부 감사, 생활협동조합 감사 등 대외활동에도 열심이다.
신협중앙회는 이번 인사에서 간부직원 15명, 본지부 과장금 21명, 일반직원 42명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 본부 부서장과 지부 사무국장 체제를 전면 개편했다.
정명수기자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