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시내전화 요금이 한통화(3분) 45원에서 55원으로 오른다.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은 14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7월 단행될 공공요금 인상중 시내전화 요금을 우선적으로 현실화하기로 재정경제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인상률은 협의중이나 55원선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물가 당국도 협조해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南宮장관은 또 오는 26일(현지시간)예정된 한국통신 DR(주식예탁증서) 발행 가격과 관련, 『국내 주가에 5~10%을 얹은 가격에 결정될 것』이라며 한통 DR 발행을 지원하기 위해 24일 미국을 방문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통신 해외DR 가격은 5만5,000원~6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통신이 이번에 발행하는 주식수는 4,509만주이며 한통은 이를 통해 모두 20억달러정도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외 DR발행 규모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