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221억弗 정부 지급보증 받아국내 금융기관들이 외환위기 때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아 만기연장했던 단기외채를 모두 갚았다.
재정경제부는 9일 금융기관들이 지난 98년 4월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아 중장기(1∼3년)로 만기연장했던 단기외채 221억1천만달러를 이날 2억6천만달러 상환을 끝으로 전액상환했다고 발표했다.
금융기관들은 지난해 10월까지 정부 지급보증 단기외채의 98%를 만기 또는 조기상환했으며 이번에 상환한 2억6천만달러는 한불종금 등 일부 종금사의 미상환 잔액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만기연장 외채의 상환 완료는 금융기관들이 더 이상 정부 지급보증 없이 자체 신용에 의해 유동성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