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수렁에 빠진 미국 자동차업계가 내년에는 더 큰 어려움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글로벌인사이트는 올해 미국 내 자동차와 경 트럭 판매대수가 1,470만대에 머물고, 내년에는 1,420만대로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까지 나온 전망은 2009년에는 자동차 판매가 소폭 늘어나거나 감소하더라도 폭이 크지 않으리란 것이 대부분이었다. 글로벌인사이트의 이 같은 전망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침체국면이 아직 바닥을 지나지 않았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레베카 린드랜드 글로벌 인사이트 애널리스트는 “주택시장과 고유가, 소비자 신뢰 부문 모두에서 회복 기미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역시 올해 미국 내 자동차 판매 대수가 1,440만대, 내년에는 1,410만대에 그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S&P의 종전 전망치는 각각 1,460만대, 1,450만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