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채권 발행 주간사 외국계가 '독식'

국내 기업이 국제채권을 발행할 때 국내 금융기관이 주간사를 맡는 경우는 금액기준으로 6%도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산업은행의 '글로벌 본드 발행주간사의 주요업무와 향후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이 올 1~8월에 발행한 국제채권은 88억5천400만달러이며 이중 국내금융기관이 주간사를 맡아 발행한 금액은 5억3천100만달러로 5.9%에 그쳤다. 주간사를 따낸 국내 금융기관은 3개로 산업은행 3억4천만달러(3.8%), 대우증권1억달러(1.1%), 우리투자증권 9천200만달러(1.0%) 등이었다. 국내외를 불문하고 가장 실적이 좋은 금융기관은 JP모건으로 전체 발행액의 14.0%를 차지했으며 씨티그룹(12.3%), 바클레이즈 캐피탈(8.6%), ABN암로(8.4%), USB(7.2%)가 2~5위에 랭크됐다. 산업은행은 전체 순위가 10위였으며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각각 19위, 20위였다. 산은 국제금융실 전용석 차장은 "국내 금융기관들이 경쟁력을 갖추지 못해 국내기업과 관련된 투자은행업무도 외국계에 내 주고 있다"면서 "외국계와 경쟁할 수 있는 대형 투자은행을 육성하는 등 정책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 1~8월에 전세계에서 발행된 국제채권 발행액을 기준으로 금융기관별 점유율을 보면 도이치뱅크가 7.5%로 1위였으며 씨티그룹(7.0%), 바클레이즈 캐피탈, JP모건(이상 5.6%), HSBC(5.2%) 등도 상위에 올라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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