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철강재 내수 판매는 회복세를 보인 반면수출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7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4월 철강재 생산 및 출하동향에 따르면 철강재 내수는 287만1천t으로 지난 3월 대비 10.3%, 작년 동월 대비 3.7%의 증가를 기록했다.
생산은 392만1천t으로 3월에 비해 3.0% 증가했고 재고는 203만4천t으로 6.5%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강관과 주단강만이 감소했을 뿐 형강과 철근은 전월에 비해 각각 19%, 24.4% 증가하는 등 대부분의 품목이 내수 판매 증가세를 나타냈다.
판재류부문은 아연도강판이 13.5% 증가한 것을 비롯해 냉연강판과 중후판도 각각 7.4%. 4.5%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은 3월과 비교해 형강과 아연도강판이 각각 26.8%, 16.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을 뿐 대부분의 품목이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는 수입규제의 여파 때문에 특히 판재류부문의 수출이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올들어 4월까지 내수 판매 누계는 1천24만6천t으로 작년 같은 기간과 거의같은 수준(1.9% 감소)을 회복했으나 재고는 8.7% 증가해 본격적인 회복 국면 진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창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