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폐합 국립대학 10곳에 1,249억지원

올해 통폐합에 합의한 전남대-여수대 등 10개 국립대학에 올해 499억원 등 오는 2008년까지 모두 1,249억원이 지원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올해 총 800억원으로 책정된 ‘2005년도 대학구조개혁 지원사업’ 심사결과 통폐합 계획서를 제출한 부산대-밀양대에 145억8,000만원, 공주대-천안공대에 110억5,000만원, 전남대-여수대에 85억7,000만원, 강원대-삼척대에 71억8,000만원, 충주대-청주과학대에 85억2,000만원 등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대학에는 앞으로도 내년 350억원, 2007년 250억원, 2008년 150억원 등이 연차적으로 지원된다. 지난해 통합을 완료한 공주대-천안공대(702명)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들은 학부 입학정원이 총 2,444명 감축되고 행정조직은 총장 3명, 학장 1명, 사무국장 2명, 처장 5명, 과장 5명이 줄어들고 학사조직은 단과대 2개, 대학원 2개가 사라진다. 교육부는 조만간 이들 대학과 구조개혁을 전제로 한 예산지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흡수되는 대학에는 해당 총장의 임기 만료시까지 부총장 자리를 한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날 또 ‘구조개혁 선도대학 지원사업’ 대상에 서울대ㆍ고려대ㆍ성균관대ㆍ인하대ㆍ이화여대ㆍ연세대ㆍ한양대ㆍ경희대 등 8개 수도권 대학과 충남대ㆍ안동대ㆍ서울산업대ㆍ경상대ㆍ충북대ㆍ인제대ㆍ진주산업대 등 7개 지방대 등 모두 15개 국ㆍ사립대학을 선정하고 올해 300억원 등 2008년까지 총 8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들은 51개 학과, 8개 학부, 7개 단과대, 10개 대학원을 줄이기로 했으며 입학정원 역시 총 8,864명(국립대 3,544명, 사립대 5,320명)을 감축할 계획이다. 특히 충북대는 21개 학과를 폐지해 8개 학부로 통합하기로 했다. 곽창신 교육부 대학혁신추진단장은 “이번 통폐합 지원 예산은 대학 규모, 통합 후 입학정원, 심사결과에 의한 평점, 입학정원 감축에 따른 재정손실액 등을 기준으로 했다”며 “그러나 2006년 이후 지원금액은 철저한 중간평가를 거쳐 조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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