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회사들의 신용불량자 채용과 일자리 알선이 줄을 잇고 잇다.
기업은행은 취업 알선 전문기관인 피앤이 컨설팅과 제휴해 24일부터 홈페이지(www.kiupbank.co.kr)에 구인ㆍ구직란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 소액 신용불량자 50명을 채권 회수 업무를 맡는 계약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기업은행은 거래기업체 모임인 기은 최고경영자클럽 소속 1,000여 기업이 신용불량자를 채용하면 연회비(30만원) 면제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한국ㆍ진흥ㆍ경기저축은행 등 3개사도 신용불량자 구제를 위해 자체 신용회복지원센터를 설치하고 10여명의 신용불량자를 채용해 채권관리 업무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들 3개사는 또 신용회복지원센터를 통한 신용불량자와 1대1 상담을 통해 채무 상환기간 연장이나 연체이자 감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