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나라얀히티 왕궁 만찬 석상에서 지난 1일 밤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뇌사상태에 빠져있던 디펜드라(29) 국왕이 4일 오전 사망했다고 왕실 최고 고문기관인 국가평의회측이 밝혔다.네팔 국가평의회는 디펜드라 국왕 사망 직후 긴급회의를 소집해 섭정으로 지명했던 고(故) 비렌드라 부왕의 동생 갸넨드라(54) 왕자를 새 국왕에 추대한다고 선포했다. 네팔 국영 라디오 방송도 군 병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던 디펜드라 국왕이별세해 명복을 기원한다고 전하고, 갸넨드라 왕자가 새 국왕에 지명됐다고 보도했다.
/카트만두=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