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미포조선의 올 2분기 영업적자는 80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05억원)에 이어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는 매출에서 선가안정기 물량이 줄고 2차 하락기 물량이 증가하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실적전망 하향조정도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규수주는 14억4,000만달러로 연간 수주목표(35억달러)를 달성하기 빠듯한 상황”이라며 “최근 선가가 하락세로 접어들어 수익성 전망도 하향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의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유지’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