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내銀 외환거래 6일부터 동시결제

국내 은행들이 6일부터 외환동시결제서비스 전문은행인 CLS은행을 통해 원화와 외화, 외화와 외화간 거래를 동시에 결제한다고 한국은행이 5일 밝혔다. 한은은 외환동시결제제도 도입을 위해 관련법규 정비와 함께 한은 금융망과 CLS은행을 연결하는 연계시스템을 구축했으며 CLS은행은 지난달 30일 한국 원화를 홍콩 달러화와 뉴질랜드 달러화,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등과 함께 결제통화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중은행들은 CLS은행의 결제회원인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을 통해 외환동시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외환거래에 따른 수취통화와 지급통화의 결제가 시차 없이 이뤄지기 때문에 외환결제 리스크를 원천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한국 원화를 대가로 미국 달러화를 매입하는 거래의 경우 원화자금 결제는 한은에 개설돼 있는 각 은행 당좌예금계정을 통해 지급했으나 달러화의 수취는 시차 때문에 한국시간으로 다음 영업일에 국내 은행의 미국 내 환거래은행을 통해 이뤄져 국내 은행들이 외환결제 리스크에 노출돼 있었다. 윤혜경기자 ligh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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