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2위 리 웨스트우드(37ㆍ잉글랜드)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5ㆍ미국)의 아성에 도전한다.
웨스트우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한다. 웨스트우드가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거나 다른 두 명과 함께 공동 2위의 성적을 내면 우즈를 세계 1위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 웨스트우드는 7일 대회 기자회견에서 “골프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나는 한때 세계 4위에서 250위까지 떨어진 적도 있다. 그 반대는 왜 안 되겠느냐”며 의욕을 보였다.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278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 우즈는 11월4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이전에 다른 대회 출전 계획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