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홀딩스가 지난 1ㆍ4분기 국내 인수합병(M&A) 재무자문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가 31일 발표한 '2010년 1ㆍ4분기 한국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노무라홀딩스는 채권단의 금호산업 유상증자에 대한 단독자문을 맡아 거래총액(2조2,517억원)을 기준으로 1위에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와 바클레이스캐피탈이 롯데그룹의 GS백화점ㆍ할인마트 인수 과정에서 공동자문을 맡아 2위, 도이치뱅크와 UBS가 한화증권의 푸르덴셜증권 인수를 공동자문해 3위에 올랐다.
법률자문 분야에서는 김앤장이 롯데의 GS인수, 국민연금공단의 호주빌딩 매입, 한화증권의 푸르덴셜 인수 등에 대해 자문, 모두 2조5,530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1ㆍ4분기 국내 M&A 거래 규모는 총 162건에 8조5,1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보다 약 3% 상승했으나 거래 건수는 25% 감소했다. 이는 비교적 규모가 큰 M&A가 많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