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메타바이오메드 "내수비중 10%로 확대"

황민하 대표 "국내영업 강화"

의료기기 업체 메타바이오메드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내수시장 확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나섰다. 황민하(사진) 메타바이오메드(사진) 대표이사는 21일 "메타바이오메드는 수출이 95%에 달할 정도로 해외 비중이 높았지만, 앞으로는 국내 영업을 강화해 연내 내수 비중을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아직 회사가 진출하지 못한 시장으로의 수출 다변화와 함께 해외시장 여건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내수 시장의 안정적인 수입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기존 서울사무소를 국내 영업본부로 활용해 국내 판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품질에 차이가 없는데도 해외 유명 브랜드가 붙으면 가격이 수 배로 뛰어오르고, 국내 중소기업 제품은 써 보지도 않고 거부하는 것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현실"이라며 "그래서 브랜드보다 품질을 중시하는 해외시장에 주력해 왔지만, 환율 등 외부 위험요인을 상쇄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내수시장에도 눈을 돌리기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적인 해외 시장 개척과 내수시장 확대를 통해 메타바이오메드는 올해 전년대비 40% 가까이많은 314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메타바이오메드는 229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대표 취임 이전에 코트라에서 30년간 근무했던 황 대표는 "바이오 분야는 문외한이라 열심히 배우면서 업무를 익히고 있다"면서도 "봉합사, 치과 기자재, 골수복재 등 기존 사업은 물론 중국합작법인이 추진하는 성체줄기세포 사업 등에서의 성과를 통해 앞으로 3~4년 내에 매출 1,000억 이상의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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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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