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유ㆍ무선 복합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포털업체인 NHN과 손을 잡았다.
KT(대표 이용경)는 자사의 유ㆍ무선 복합 서비스인 `네스팟 스윙` 확대를 위해 NHN(대표 김범수)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NHN은 자사의 네이버 블로그 및 지식검색 `카페iN`, 게임포털 `한게임` 등을 KT의 네스팟 스윙 폰에 최적화해 제공하게 된다.
네스팟 스윙은 KT가 KTF와 공동으로 지난해 선보인 유ㆍ무선 복합 서비스로, 전용단말기를 이용해 무선랜 접속지점(AP)에서는 무선랜을, 그외 지역에서는 KTF의 무선인터넷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서비스다.
최문기 KT 마케팅기획본부장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네스팟 스윙 서비스 확대를 위한 본격적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특히 자회사인 KTH가 이미 포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에서 KTH의 경쟁사를 전략적 제휴 파트너로 채택,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KT의 이번 제휴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유ㆍ무선 결합서비스를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