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환(사진) 울트라건설 회장이 2일 오전10시께 별세했다. 향년 58세.
경남 함양에서 태어난 강 회장은 한양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웨스턴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대건설 해외기술사업부 이사, 벽산건설 해외건설사업부 상무, 한보종합건설 대표이사 전무 등을 역임했다. 지난 84년 도미한 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 울트라콘을 설립해 17년 만에 자산가치 1,300만달러의 중견 건설기업으로 키워냈으며 2000년에는 법정관리 상태인 유원건설을 인수했다.
인수 후 사명을 울트라건설로 바꾸고 전문경영진 영입, 효율적인 조직개편, 인력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지난해 매출 1,500억원, 수주잔액 7,500억원의 견실한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경자씨와 1남3녀가 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6일 오전5시. (02) 590-2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