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도쿄(東京)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주가(2백25종목)의 종가가 일본의 버블(거품)경제 붕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초인 이날 도쿄주식시장에서는 세계적인 주식하락세에 대한 우려로 인해 국제우량주등을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팔자주문이 몰리면서 평균주가가 반락, 종가는 지난 주말에 비해 2백75.57엔이 떨어진 1만2천9백48.12엔으로 1만3천엔대를 내려섰다.
평균주가의 종가가 1만3천엔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1986년1월 이후 12년8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는 지난 3일 선진 7개국(G-7)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에서 일본이 구체적인추가경기대책을 표명하지 않았다는 실망감과 함께 세계적인 금융시스템의 불안감등으로 투자가들의 매도 주문이 장세를 지배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시장 관계자는 "시장에서는 일본의 금융안정화 대책에 대해 G-7 회담에서 공적자금을 투입토록 촉구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부실금융기관 조기건전화대책을 둘러싼 여야당 협의의 향방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투명한 것으로 관측, 금융불안이 불식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의 가치는 오후 5시 현재 1달러당 1백35.74-77엔을 기록, 지난 주말 보다 0.97엔이 떨어진 시세로 거래가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