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한때 1,040원 붕괴
저금리에 원高겹쳐 은행예금 이탈 가속
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원60전 떨어진 1,040원90전에 마감됐다.
지난주 말 미국 고용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이날 도쿄외환시장 개장 초기 엔ㆍ달러 환율이 101엔까지 내려가면서 원ㆍ달러 환율도 장중 1,037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외환당국의 강력한 시장개입과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로 막판 낙폭을 줄였다.
외환시장의 한 딜러는 “최근 환율이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인식으로 일부 기업이 달러 매수에 나선데다 당국의 개입을 우려, 달러 투매를 자제하면서 1,040원선이 회복됐다”며 “그러나 하락추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혜경 기자 light@sed.co.kr
입력시간 : 2004-12-06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