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내 친노 성향의 386의원들이 주도하는 ‘의정연구센터’ 소속 의원들이 15일 전경련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투자 활성화와 출자총액제한제 등에 대한 폭 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간담회는 의정연구센터 모임 소속 의원들이 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듣기 위해 전경련측에 제의,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는 이광재ㆍ서갑원ㆍ김태년ㆍ이상민 의원 등과 전경련의 강신호 회장, 현명관 부회장, 이규황 전무 등이 참석했다.
이화영 의원은 “경제를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재계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전경련의 한 관계자는 “의원들과 만나 기업도시 등 경제에 국한된 얘기를 나눴다”면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공정거래법 처리에 대해서도 보다 신중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다.
의정연구센터는 지난 13일 삼성경제연구소와 ‘한국경제 회복을 위한 10대 제언’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으며 17일에는 20여명의 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